내 고향 가는 길 내 고향 가는 길 내 어린시절 친구들과 고막파고 바지락 파던 해변에 갔을 때 부드러운 갈색 머리 길게 늘어뜨리고 지나가는 바람과 너울너울 춤추며 어서오라 손 흔들던 갈대숲이 아련한 내 고향 가는 길. 봄,여름,가을,겨울 2008.10.08
여름의 조각들 가을 빨간 고추잠자리 한 마리 푸른 하늘 노닐다 풀 섶 내려 앉아 이슬 한 입 마시는데 붉은 노을 밝게 웃으며 “아가야! 가을 이란다!” 입추(立秋) 이글거리는 태양 매미의 쓰르라미 숲속은 소곤소곤 바다는 웅성웅성 그러나 가을은 내게로 다가섰다! 봄,여름,가을,겨울 2008.09.25
즐거운 하루 즐거운 하루 글: 류 상 진 오늘도 빨간 오토바이 적재함에 기쁨과 행복을 가득 싣고 시골길을 달린다. 여기저기 소식을 전하다 보면 어찌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기쁜 소식 전할 때는 같이 기뻐하고 함께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되어 돌아오고 여기저기 소식을 전하다 보면 어찌 슬픈 소식.. 봄,여름,가을,겨울 2008.07.06
빨간 우체통 빨간 우체통 글: 류 상 진 꽃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이 봄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면 어떨까요? 라일락 향기 잔잔한 우체국 창가에 앉아 사랑하는 마음을 적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쁜 사연 담은 편지 한 장 빨간 우체통에 넣고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요? 빨간 오토바이와 함께 편지 배달하.. 봄,여름,가을,겨울 2008.06.24
우체국에 오세요! 우체국에 오세요! 글: 류상진 누군가 보고 싶어 마음시린 쓸쓸한 가을날에는 우체국에 오세요. 가을빛이 곱게 물든 길모퉁이 빨간 우체통이 미소 짓고 있는 우체국에 오세요. 우체국에 오시면 그리운 사람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 오시면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 .. 봄,여름,가을,겨울 2008.06.17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비바람을 이겨낸 커다란 소나무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낡은 벤치와 뭍으로 건져 올린 조그만 나룻배가 그러나 나는 늘 바다가 그립다. 전어 잡는 커다란 통통 배 소리가 갯벌에서 바지락 캐는 할머니 미소가 낡은 그물 손질하는 어부의 얼굴이 바.. 봄,여름,가을,겨울 2008.05.20
계절의 여왕 5월 넌 누구니?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어느 봄 날. 예쁜 미소를 짓는 요정을 보았다. 넌 누구니? 아! 계절의 여왕 5월이었구나! 봄,여름,가을,겨울 2008.05.13
아름다운 봄날엔 아름다운 봄날엔 글: 류 상 진 꽃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이 봄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면 어떨까요? 언제나 보고 싶은 그리운 사람에게 한 장의 편지를 쓰는 것은 어떨까요? 라일락 향기 잔잔한 우체국 창가에 앉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쁜 사연 담은 엽서 한 장 넣고 .. 봄,여름,가을,겨울 2008.04.22
어느 꿈같은 봄 날에 36568 봄의 소리 이상하게 아무소리도 듣지 못하였는데 어느새 따스한 바람이 지나갔네요! 이상하게 아무소리도 듣지 못하였는데 어느새 꽃은 활짝 피어있네요! 이상하게 아무소리도 듣지 못하였는데 어느새 봄이 찾아왔네요! 봄,여름,가을,겨울 2008.04.15
어느 아름다운 봄 날에 행복한 봄의 씨앗 예쁜 꽃이 피기 전 따스한 바람이 불기 전 애기들의 웃음소리가 커지기 전 봄은 맹렬히 우리 곁으로 달려왔나 보다. 다람쥐가 노니는 한적한 산길에 마을 사람이 즐겨 찾는 노인당 정원에 내 부모님이 쉬어 계시는 양지 바른 언덕에 봄은 예쁜 물감을 함부로 뿌리고 다녔나 보다. 노.. 봄,여름,가을,겨울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