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3

감기와 코로나19

감기와 코로나19 관주산 단풍나무 숲을 천천히 걷다 무심히 땅에 떨어진 빨간 단풍나무 잎 한 장을 주우려는데 갑자기 여기저기 나뭇잎들이 서로‘내가 따라가겠다!’며 손을 내밀고 있었다. “너희들 질서 없이 이러면 안 되니까 줄을 서라! 줄을 서!”하는 순간 어디선가 불어 온 싸늘한 바람이 나뭇잎을 잠재우고 겨울을 향하여 끝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오늘은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늦지 않도록 시간을 맞춰 식당으로 향했다. “친구들 오랜만일세!” “그래! 어서와! 그동안 잘 지내셨는가? 집안에 별일은 없으시고?” “요즘 같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별일이 있으면 되겠는가?”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옛날에 신종 플루나 사스, 메르스 같은 질병들은 얼마가지 않아 종식되었는데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19 같은 병은 ..

꼼지락 거리기 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