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0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10월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살며시 떠나버리고 말도 없이 11월이 찾아와 손을 내밀며 빙그레 웃고 있는데, 그동안 푸르기만 하던 관주산 단풍이 한잎 두잎 빨개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산 전체가 붉게 물들면서 예쁜 단풍잎들이 한잎 두잎 천천히 원을 그리며 바닥에 떨어져 쌓여 가는데도, 지나가는 바람은 자꾸 단풍나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광주를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들어섰는데 “형님 오랜만이네요.”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잘 아는 후배가 빙그레 웃고 있었다. “그래 동생 오랜만일세! 그동안 잘 계셨는가? 몸은 건강하시고?” “잘 지내고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몸은 그렇게 건강한 편이 못되는 것 같아요.” “왜 건강한 편이 못되는데?” “그게 몇 년 전부터 조금 심하게 운동이나..

꼼지락 거리기 2022.01.08

수술 보다 더 좋은 걷기 운동

수술 보다 더 좋은 걷기 운동 엊그제가 이십사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 소한(小寒)인데‘대한(大寒)이 소한 집에 놀러 왔다 얼어 죽었다.’는 옛날 속담이 틀린 말이 아닌 듯 어제 오후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차갑고도 매서운 칼바람은 밤이 되자 눈구름까지 데리고 와 밤새 얼마나 퍼부었는지 아침에 창문을 열자 온통 은세계로 변해 있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는 옛말이 있는데 그 말이 틀인 말은 아니었구나!’ 생각하니 새삼 그런 말을 만들어 낸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관주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의 계단에 막 한 발을 올렸는데 “어이 동생! 산에 가는가?”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잘 아는 선배부부가 활짝 웃으며 서 있었다. “형님!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지난번에 누구에게 들으니 형수님 몸..

꼼지락 거리기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