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건강이 최고!" “나이 들수록 건강이 최고!” 목욕(沐浴)을 하려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그리고 옷을 벗고 탕 안으로 들어서자 “어이! 동생 오랜만일세!”하며 선배께서 반긴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계셨어요?” “나는 잘 있는 편이제! 자네는 으짠가?”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란.. 꼼지락 거리기 2020.04.11
선배의 소원 선배의 소원 “내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남서쪽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 늦게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20mm이며 많은 곳은 50mm가 넘게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적.. 꼼지락 거리기 2019.06.01
"말을 안 들으니 탈이 나는 거야!" “말을 안 들으니 탈이 나는 거야!” 많은 사람이 오고 갔을 꼬불꼬불 폭 좁은 산책로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과 바싹 말라버린 밤나무 잎, 그리고 노랗게 변해버린 바늘 같은 솔잎 등 크고 작은 낙엽들이 지나가는 갈바람에 우수수 쏟아져 이리저리 구르며, 나르며, 흩어졌다가 구석진 곳을.. 꼼지락 거리기 2019.02.09
"아무 걱정 마세요!" “아무 걱정 마세요.” 머리를 자르려고 이발소(理髮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어서와!”하며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선배(先輩)께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지 윗옷을 벗고 소파에 앉아 빙그레 웃고 있었다. “형님! 오랜만이네요. 그 동안 잘 지내고 계셨어요?” “나야 항시 잘 있.. 꼼지락 거리기 2018.02.10
"요즘 무슨 재미로 사세요?" “요즘 무슨 재미로 사세요?” “오늘 전라도와 남해안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으며. 낮 동안에 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대구·경북 지방은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적중했는지 잠시 일을 보.. 꼼지락 거리기 2017.09.30
조직검사의 공포 조직검사의 공포 7월 하순이 가까워지자“읍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낮 11시를 기하여 폭염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섭씨 35도 이상이오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은 삼가 하여 주시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에서 물놀이를 자제하고 충분한 물마.. 꼼지락 거리기 2017.09.22
친구부인과 고관절 친구부인과 고관절 금년 들어 많은 비는 단 한 번도 내리지 않고 계속 가물기만 하던 날씨가 장마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비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계속 내리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장마전선.. 꼼지락 거리기 2017.08.26
신장암과 갑상선암 신장암과 갑상선암 보성읍 우산리 구마산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만히 고개를 돌려보니, 길옆, 위아래에, 산등성이에, 언제 피어났는지 빨간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지나가는 길손에게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 .. 꼼지락 거리기 2017.06.17
강아지 두 마리 강아지 두 마리 토요일 오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둘째 아들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더니“오늘 우리 집에 새 식구를 데려왔어요.”싱글벙글하기에‘혹시 지 색시 될 아가씨나 데려왔는가?’은근히 기대하며“누구를 데리고 왔는데?” “강아지 두 마리요.”하고 엉뚱한 대답을 한다. .. 꼼지락 거리기 2017.02.19
친구와 건강 친구와 건강 운동을 하러 보성읍 우산리에 있는 구몽산에 올랐다 내려오는데 친구의 부인이자 옛날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였던 여직원을 만났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건강은 어떠신가요?” “그저 그래요. 그런데 팀장님은 암(癌) 수술을 받으셨다면서요?” “5년 전부터 건강검진을 .. 꼼지락 거리기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