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이른 아침“오로록~오께옥~”휘파람 새의 노랫소리에 잠이 깨었다. 그리고 창문을 열자 집 뒤쪽 숲속에서 “짹~짹~짹~짹” “찍~찍~찍~찍” “쭉~쭉~쭉~쭉”마치 누가 더 노래를 잘하나 경연이라도 하는 듯 밝아오는 봄날의 아침을 새들은 아름다운 합창으로 시.. 꼼지락 거리기 2017.05.27
네비게이션 유감(遺憾) 네비게이션 유감(遺憾) “오늘 밤부터 남부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오니 밖에 외출하실 분들은 따뜻한 겉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적중했는지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간밤에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세상은 .. 꼼지락 거리기 2017.03.12
장인의 영양실조 장인의 영양실조(營養失調) 길을 가고 있는데 잘 아는 후배가 인사를 한다. “형님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나야 잘 지내고 있는데 자네는 어떤가?”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지난번 누구 이야기를 들으니 암 수술(手術) 받았다고 하던데 어떠세요?” “지금은 많이 좋.. 꼼지락 거리기 2017.01.15
건강하기 위하여 건강하기 위하여 집에서 여기저기를 들썩거리며 일을 하고 있는데 휴대전화 벨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류상진입니다.” “응! 상진이? 나~아! 영래다.” “영래? 그래 웬일이냐?” “너 작년에 퇴직(退職)했다며 요즘 뭐하고 지내냐?” “운동도 좀 하고 집에 일 할 것 있으면 하고 그러다.. 꼼지락 거리기 2016.12.11
담배 끊는 법 담배 끊는 법 어제까지 아무 움직임이 없어보이던 대문 옆 개나리가 어느새 노란 꽃망울을 주렁주렁 매달고 금방이라도 터뜨릴 듯 나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밝고 고운 새들의 합창소리에 괜스레 마음이 설레기 시작하였다. 길을 가다 우연히 잘 아는 후배를 만났다.. 꼼지락 거리기 2016.05.15
코고는 소리 때문에 코고는 소리 때문에 2016년 2월 27일 아침 6시, 우리 부부는 등산모임 회원들과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강원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보성을 출발한 버스는 계속 달려 2018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평창에 잠시 들린 후 최종 목적지 낙산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어느새 오후 6시가 넘어서고 .. 꼼지락 거리기 2016.04.10
후배와 암(癌) 후배와 암(癌) 광주의 C 대학병원 원무과에서 의료비를 계산한 다음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는데 화단에 젊은 사람이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어! 저 사람은 우리 후배 같은데 오늘 무슨 일로 근무는 안하고 저기 앉아있지?”하고 가까이 다가가 “오늘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는가?” .. 꼼지락 거리기 201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