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처남의 결혼식(1)
신부 댁에서 보내준다는 차를 기다리는 동안 저의 둘째 처남은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의 빨간 봉투 몇 장에 돈을 넣고 있었습니다. “처남 그 봉투는 어디에 쓸 것인가?” “우리나라에도 결혼식 때 탈선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중국에서는 신랑이 신부 집에 가면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봉투를 문틈으로 넣어주고 문이 열리면 신부의 신발을 찾아 신겨서 데리고 나와야 한다고 그러네요.” “그게 바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다른 점이로군!”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신부 댁에서 보내 온 차가 도착하였습니다.
"신랑이 왔습니다. 문 종 열어주세요!" "안 되요!"
"봉투를 보시고 제발 문 좀 열어주세요!"
그리고 신부의 신발을 찾았습니다.
신부이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드려야 한다네요!
신랑과 신부에게 용돈을 준다고 합니다.
신랑이 신부를 업고 가야 한다네요!
그리고 호텔에 있는 예식장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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