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 열대과일
다음날 친구는 직장으로 출근하고 할 일이 없어진 저와 다른 친구는 구경이나 하자 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과일 장사를 만났습니다.
"두리안?" "..." "두리안?" 몇 번의 손짓 발짓으로 두리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근데 과일 장사 아저씨 인상이 웃고 싶은 기분이 전혀 아닌 듯 보였습니다.
어찌되었던 두리안 해체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알게 된 사실 하나는 두리안이 싱싱할수록 고약한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저는 수확한지 오래 된 한마디로 맛이 간 두리안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고약한 냄새를 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체 작업을 하다가도 손님이 오면 과일을 팔러가고,
손님이 가고나면 또 두리안을 해체하고 어찌되었건 덕분에 고약한 냄새도 나지 않는 싱싱한 두리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가 '커피가 마시고 싶다!' 며 가게에서 캔 커피를 사왔는데 마치 한약을 다려놓은 듯 진한 맛에 커피 맛은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도로가 여기저기에는 노점상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날 밤 저의 일행은 메콩강가의 음식 축제 구경을 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강 건너 보이는 불 빛은 태국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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