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밭 풍경

봄을 맞은 보성 녹차 밭(8)

큰가방 2006. 6. 2. 19:57

 

 

실제 작년 여름에 어떤 분은 모처럼 큰맘 먹고 7월의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보성 녹차 밭을 보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몇 시간 동안을 갖은 고생을 다하여 온 가족과 함께 보성을 찾아오셨는데

 

차밭에 가보니 아무것도 볼 것이 없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하필 그때 차 잎을 채취를 했기 때문인데 ‘그날 고생한 일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고 녹차 밭을 보니 무지하게 황당하더라! 이제 두 번 다시 차밭을 찾지 않겠다!’

 

하시는 바람에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아주 멋있는 녹차 밭을 소유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차밭이 훼손될까봐 차밭을 개방하지 않는

 

제다회사(製茶會社)도 있습니다!”라는 저의 설명에 “그렇습니까? 우리의 생각에는 아무 때나 찾아오면 언제든지 멋진 곳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군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촬영을 마친 사진작가님들은 다시 고향인 경북 봉화로 무려 7시간 동안의 기나긴 여행을 하기 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고의든 타의든 많은 사진들과 접하게 됩니다. 도로 옆에 세워진 대형 간판이나 포스터 또는 잡지에서 사진을 만나면 그저 무심히 한눈으로 슬쩍 보기도 하고 조금 멋있는 사진이면

 

“사진 정말 멋있다!”라고 지나치고 말았지만 그 사진을 촬영하는 작가들은 사진 한 장을 촬영하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촬영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보다 좋은 작품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 많은 사진작가님들께 진심어린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성 녹차 밭 사진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을 맞은 보성 녹차 밭 사진1 - 8 까지 모두 구경하신 분은 굳이 보성까지 찾아오시지 않아도 보성의 유명한 녹차 밭 모두를 충분히 구경하신 셈이 됩니다. ^^*

 

그리고 여러분께 한 가지 죄송스러운 것은 녹차 밭 사진 중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녹차 밭 사진이라며 사진 몇 장 달랑 올려놓은 것 보다는 충분히 구경하시라는 뜻에서 3-4m 또는 4-5m 거리에서 계속 사진촬영을 하여 그중에서 솎아낼 사진은 솎아 낸 다음 사진을 게시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이해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혹시 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얼마든지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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