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밭 풍경

봄을 맞은 보성 녹차 밭(6)

큰가방 2006. 5. 28. 23:48

 

 

전남 보성 회천면 영천리 봇재의 녹차 밭에서 사진 촬영이 모두 끝난 사진작가님들을 모시고 대한다업 제2농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대한다업 제2농장은 드라마‘여름의 향기’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인데 저는 사진 촬영보다 우선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까운 식당에 들러 식사를 주문한 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사진작가님들에게 제가 궁금했던 사진에 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사진촬영은 식사를 끝내고 난 후에 해도 시간은 충분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바쁘게 서두시는 겁니까?”

 

“사진이란 오전 태양 빛이 약할 때 촬영하여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태양 빛이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물체에 반사를 하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습니다.”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아! 그렇구나! 이상하게 제가 제2다원 사진 촬영을 하여 사진을 보면 약간의 노란빛 또는 검은 빛이 나곤 하던데

 

그게 바로 햇볕이 반사되어 그렇게 보이는 것이로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끝낸 저는 전남 보성 회천면 회령리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다업 제2다원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제2다원 주차장 가까이 도착하였을 때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제2다원은 평소에는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 한적한 곳인데

 

그날따라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수 많은 차량들이 몰려와 주차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차량들이 밀려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마침 녹차의 새잎을 채취하는 날이어서 그런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