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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어머니와 짜장면

작은어머니와 짜장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사람에게 “오늘 몇 시쯤 출발할까?”물었더니 “작은 집에 도착해서 청소 좀 해드리고 점심때 미역국 끓여 작은 엄마 드리려면 아무래도 오전 10시쯤은 출발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때 출발하기로 하고 준비해!”하며 옷을 갈아입고 작은 어머니가 살고계신 전남 영암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였다. 그러니까 며칠 전 KBS TV‘6시 내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녀들이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하여 방송국에 사연을 보내 신청하면 유명 셰프(chef)들이 직접 찾아가 음식을 대접한다는 내용을 방송하고 있었는데.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행복해하는 부모님들의 표정을 보면서 집사람에게 “우리 작은 어머니도 저렇게 유명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드리면 정..

꼼지락 거리기 2022.07.09

제주 가파도

제주 가파도 다음 날 (2022년 5월 29일) 아침 저의 일행은 가파도로 향하였는데 가파도의 정확한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라고 합니다. 가파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기 전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였습니다. 가파도로 가는 배는 유람선이 아니고 정기 여객선이었습니다. 그리고 배가 출발 후 약 10분 뒤에 가파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저의 집사람과 함께 가파도 인증샷 한 장 (김치~~~) 가파도에 도착한 저의 일행은 섬의 왼쪽 길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일허젠 허난 속아수다' 제주도 사투리 같았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왼쪽길로 계속 걸어지만 나무는 한 그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돌 위에 자잘한 돌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걸었을..

제주 기행 2022.07.07

한라산 윗세오름 (한라산 영실)

한라산 윗세오름 (한라산 영실)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영실 쪽으로 내려가는 중에 인증샷 한 장 "김치~~~" 윗세오름에서 영실쪽으로 길게 이어진 데크 길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산 아래쪽 마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영실쪽으로 내려가는 데크 길 군데군데에 철쭉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영실로 하산하는 길 저 아래쪽까지 사람들로 길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얼마쯤 내려왔을까? 비교적 평탄한 길로 들어섰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영실(해발 1,280m)에 도착하였습니다.

제주 기행 2022.07.05

결혼하는 순서

결혼하는 순서 눈(雪)이 내린다! 지난겨울 기나긴 가뭄이 계속되고 있었어도 단 한 번도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고 찬바람만 강하게 불어대던 날씨가, 4월이 시작되자 길가에 길게 늘어선 벚나무 가지에 꽃눈들이 부풀어 오르면서 하얀 벚꽃들이 하나 둘 피어나더니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한겨울 하얀 눈 쏟아지듯 나비 같은 꽃눈이 되어 아름답게 내리고 있었다. 관주산 정상에서 기구를 이용하여 “하나! 둘! 셋! 넷!” 운동을 하고 있는데 “동생 오랜만일세!”하는 소리에 뒤 돌아보니 잘 아는 선배께서 나를 보고 빙긋이 웃고 있었다. “형님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계셨어요?” “자네 덕분에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네! 그란디 으디 아픈 디는 읍는가?” “아직은 다행스럽게 아픈 데는 없는데 형님은 어떠세요?” “..

꼼지락 거리기 2022.07.02

한라산 윗세오름 (윗세오름에서 영실로)

한라산 윗세오름 (윗세오름에서 영실로) 윗세오름에서 영실로 가는 등산로 양쪽에는 키 작은 산죽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전망대쪽에는 철쭉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얼마쯤 걸었을까? 저의 일행은 나무들이 울창한 데크길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무슨 꽃일까요? 얼마나 걸어 내려 갔을까? 갑자기 제 앞에 넓디 넓은 평야 같은 지대가 나타났습니다. 여기서도 인증샷 한 장은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영실로 가는 데크길은 한 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 기행 2022.06.30

한라산 윗세오름 (윗세오름 정상)

한라산 윗세오름 (윗세오름 정상) "선배님 김치하세요!"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오르면서 반대편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윗세오름을 향하여 부지런히 산을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나무들은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추위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키가 무척 작아 보였습니다. 저 멀리 윗세오름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윗세오름에 도착한 저의 일행들입니다. "멸치 대가리!~~~" 인증샷 한 장은 남겨야하겠지요? 윗세오름에서 잠시휴식을 취한 저의 일행은 영실 방면으로 걷기시작하였습니다. "동생! 기왕이면 미남으로 알았제?" "여기서 영실까지 거리가 얼마나 될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열심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제주 기행 2022.06.28

고사리 꺾다 생긴 일

고사리 꺾다 생긴 일 오늘은 매월 한 번씩 있는 정기 산행 날이어서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모일 장소에 집결한 뒤 산으로 출발하였다. 우리 일행이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등에 후줄근하게 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하여“여기서 잠시 쉬었다가세!”하며 배낭을 내려놓고 숨을 돌린 다음 또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고 얼마 후 도착하였는데. “산을 오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정상에 서면 지금까지 고생한 모든 것을 보상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회장님 말씀에 모두 박수를 보내며 점심 식사를 하려고 빙 둘러 앉았는데 회원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총무께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는데 “지금 어디계세요? 점심 식사하려고 회원들 모두 모여 앉았는데 이쪽으로 오시겠어요? 장소가 어디..

꼼지락 거리기 2022.06.25

한라산 윗세오름 (철쭉꽃)

한라산 윗세오름 (철쭉꽃) 한라산 윗세오름쪽으로 계속 산을 오르는데 군데군데 철쭉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산죽과 그리 키가 크지 않은 나무 그리고 철쭉꽃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라산 철쭉은 제가 살고있는 전남 보성 일림산이나 초암산 철쭉에 비해 키가 훨씬 작았습니다. 저 멀리에서 등산객들이 전망대 쪽으로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윗세오름쪽으로 가다 우연히 데크길 판자 사이로 고개를 빼 꼼이 내밀고 있는 노란 꽃을 만났습니다. ('너의 이름은무엇이냐?') 한참 산을 오르다 갑자기 인증샷 한 장 "윗세오름 파이팅! ~~~"

제주 기행 2022.06.23

한라산 윗세오름 (한라산 어리목)

한라산 윗세오름 (한라산 어리목) 한라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을 향하여 출발한 저의 일행은 부지런히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산을 얼마나올랐을까? 데크길이 저의 일행 앞에 나타났습니다. 철죽꽃도 활짝 피어 저의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넓은 평원 같은 곳이 저의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그리 높지 않은 등산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산행하기가 훨씬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등산로 군데군데에 철쭉꽃이 예쁘게 피어나 저의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산죽(山竹)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동생 기왕이면 미남으로 부탁함세!"

제주 기행 2022.06.21

산비둘기와 들 고양이

산비둘기와 들 고양이 이른 새벽부터 들려오는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에‘오늘은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었는데 누군가 ‘안녕하세요?’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젯밤 살며시 빨갛고 예쁜 꽃을 흐드러지게 피워낸 명자나무가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어 ‘금년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예쁜 꽃으로 봄소식을 전해주어 정말 고맙다.’는 마음이다. 관주산에서 천천히 내려오는데 나무위에서 다람쥐 두 마리가 ‘쪼~르~르!’내려오자 선배 한분이 입으로‘쭙~ 쭙~ 쭙~ 쭙!’소리를 내자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 일행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가오려는 듯 하는 순간, 옆에 있던 후배가‘에~취~~~이!’재채기를 하자 쏜살같이 나무위로 올라가 버렸다. “에이~ 사람이~ 이제 막 다람쥐하고 대화를 시작하려는 중요..

카테고리 없음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