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태국 파타야의 야시장

큰가방 2007. 6. 7. 21:47
 

태국 파타야의 야시장


그날 밤 저녁 식사를 마친 저의 일행은 태국 파타야의 야시장을 돌아보기 위하여 트럭을 개조한 차량에 승차하여 이용희 가이드를 따라나섰습니다. “태국은 우리나라 보다 음식 값이 무척 싼 나라입니다. 음식값을 설명 드린다면 샥스핀은 2~3만원, 제비집 캔은 1~2만원, 그리고 원숭이 골 요리는 미화 200달러,

 

 

 

(다시 보는 사진) 미니 시암

 

 한국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곰발바닥 요리는 미화900달러 정도면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기눈알 요리가 있는데 모기눈알 요리는 시가로 계산하기 때문에 지금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하는 동안 저의 일행을 태운 트럭은 밤거리를 그야말로 쏜살같이 달리더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번화가에 저의 일행을 내려놓고 사라졌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미니 시암 

 

 “태국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낮에는 무척 무더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활동을 하지 않고 밤에 활동하는 이른바 올빼미 족들이 많은 나라입니다.”라고 설명하였는데 파타야의 밤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무척 활기가 넘쳐 보였습니다. 잠시 후 저의 일행은 메뚜기와 같은 곤충을 기름에 튀겨 파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용희 가이드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더니 이것저것 곤충 튀긴 것을 봉지에 담아주었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파타야의 산호섬

 

그리고 링이 설치된 곳에 도착하였는데 젊은 여자가 의자에 앉으라며 자리를 권하더니 맥주 한 병씩을 가져다주었고 이용희 가이드께서 곤충 튀긴 것을 안주하라며 내 놓았는데 시커먼 전갈 한 마리와 커다란 메뚜기 그리고 마치 우리나라의 구더기를 튀겨놓은 것처럼 생긴 곤충을 내놓았는데 제가 보기에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아 차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농눅빌리지

 

저의 일행이 자리를 잡고 앉자 링 위에서는 살아있는 커다란 코브라를 가지고 태국인 남자가 묘기를 보이고 있었고 잠시 후 킥복싱 시합이 열렸는데 실제로 경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일행은 다시 그 근처에 있는 노래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이동하였는데 사방이 트인 곳에 어른의 무릎 정도 높이의 칸막이를 하여 가라오케로 노래를 부르는 한국 관광객들을 만나기도 하여 태국에서는 아직 한국처럼 노래방은 없고 가라오케로 노래방을 대신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농눅빌리지의 민속쇼

 

“현재 야시장에서는 가라오케 빈자리가 없어 여러분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노래방으로 모실까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하는 이용희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저의 일행을 다시 트럭의 뒷좌석에 앉아 어디론가 안내되어 갔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노래방은 우리나라 못지않은 아주 시설이 훌륭한 곳이었고 태국 현지인들은 거의 이용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이용희 가이드의 설명이었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농눅빌리지의 코끼리 쇼 

 

노래방에서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저의 일행 중 한명 “기왕에 춤을 추려면 나이트클럽이 좋겠다!”며 자꾸 나이트클럽을 주장하는 바람에 저의 일행은 다시 트럭을 타고 나이트클럽을 향하였는데 “이곳 나이트클럽은 여러분처럼 나이가 많은 분들은 입장할 수 없는 곳인데 여러분들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입장이 허락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하자

 

 

* 태국의 수호신 같은데 이름은 알 수 없었습니다.

 

 “젊은이들 노는 곳에 늙은이는 가지 말라! 주책없는 늙은이 때문에 물 버릴까 두렵구나!”하는 저의 농담에 모두들 배를 잡고 웃으면서 나이트클럽에 입장하였는데 제가 보기에 900석도 넘어 보이는 초대형 극장식 나이트클럽이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였는데 무대의 가수들이 가끔 우리나라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여 태국에서도 한류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태국에서의 이틀 밤은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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