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기행

라오스 블루라군 가는 길 "아이고 큰 일 났네!"

큰가방 2016. 12. 8. 11:35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 가는 길 "아이고! 큰 일 났네!"


저의 일행은 블루라군을 향하여 계속 달렸습니다.

얼마나 갔을까? 간판이 하나 보였는데 '여기서 1KM만 가면 아주 멋있는 동굴이 있다!'는 안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기는 왜 막아놨지? 사람들 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여기는 소의 고삐가 없으니까 아무데나 들어가거든

그래서 소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고 저렇게 막아 놓은 거야?" "그럼 어서 가 보자!"


동굴을 향하여 천천히 가고 있는데 여기저기 경치는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 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야! 차가 왜 이러냐?"


"왜 이러긴 왜 이래! 빠졌으니까 그렇지!"



"렉카 차를 오라고 하면 안 돼냐?" "여기는 시골인데 렉카 차가 어디있겠냐? 만약에 오라하려면 비엔티엔에 연락해서 불러야 하는데 그러려면 여기까지 오는데 빨리와도 약 5시간이 소요되는데 그러다보면 날 새려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냐?" "그래서 내가 다른 차를 불러놨어!"


차를 세워놓고 정말 답답했는데

오래지 않아 경운기처럼 생긴 붕붕카라는 차가 어린애들을 싣고 도착하였습니다.

"야! 저 차가 힘이나 있겠냐?" "힘이 있든 없든 이제 어떻게 하겠냐? 그냥 믿어보는 수 밖에!"

"아가씨 안녕하세요?"  "..."

라오스 시골마을 어린 소녀의 미소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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