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블루라군으로
논에 빠져버린 차는 붕붕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수고비는 얼마나 줘야하냐?" 친구에게 묻자 친구는 라오스 말로 뭐라고 하더니 "10만낍(한화 약 1만 4천원)을 달라고 하는데." "그래! 그것 참 저렴해서 좋다야!" 하고 10만낍 짜리 지폐를 주었는데 돈을 받아 든 사람은 마치 도망치듯 쏜살 같이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 사람 왜 저렇게 도망치듯 간다냐?" "우리는 10만낍이면 얼마되지 않지만 여기서는 10만낍이면 우리나라 10만원 보다 훨씬 더 큰 돈이야! 그러니 마음 변해서 깍자고 할까 봐 저렇게 내 빼는 거야!"
저의 일행은 결국 멋있다는 동굴은 포기하고 다시 블루라군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렇게 논가에 울타리를 쳐놓은 것은 소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블루라군으로 가면서 사람이 별로 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은 잘못되었고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저의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블루라군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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