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기행

방비엥 동굴 튜빙 가는 길

큰가방 2017. 6. 20. 15:40

방비엥 동굴 튜빙 가는 길




동굴 튜빙하러 달려가는 차에서 바라 본 시골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차에서 내려보니 남쏭강은 어젯밤 내린 비로 완전히 흙탕물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동굴 튜빙을 하려면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는데 또 입장료를 내야하나? 물었더니 그게 아니고 조그만 구멍가게라고 하네요.


저의 일행이 도착하자 다른 차량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부부가 사금이라도 캐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감자를 씻는 중 이라고 하네요.



"야! 나는 고소 공포증이 있으니 흔들지 말란 말이야!" "고추 달린 노미 무섭기는 뭐가 무섭다고 야단이냐! ㅎㅎㅎ"

그런데 고개를 돌려 강물 바라보니 무섭게 쏟아지는 흙탕물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에게 고삐는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마을 앞에는 조그만 구멍가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사용료 4,000낍(한화 약 520원)이면 너무 비싸지 않나요?



마을 길을 따라서 계속 걸었습니다.

소가 넘어 올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사다리를 건너 계속 걸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메뚜기 잡이 하던 시골 논길을 따라 걷는 느낌이어서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아이고! 다리야! 야! 아직도 더 걸어야 하냐?"  "그 녀석 엄살은! 이제 얼마 안 남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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