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창가에서
글: 류 상 진
꽃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이 봄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면 어떨까요?
라일락 향기 잔잔한 우체국
창가에 앉아 사랑하는
마음을 적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쁜 사연 담은 편지 한 장
빨간 우체통에 넣고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요?
빨간 오토바이와 함께
사랑의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 건네주면 어떨까요?
사랑의 편지를 받았던 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답장을 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남 보성군회천면 군농리 화동마을에서
'자잘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발 낙지 이야기 (0) | 2018.10.11 |
---|---|
우리 마을 당산제 지내던 날 (0) | 2018.03.08 |
큰가방이 알려드립니다. (0) | 2015.06.17 |
어머니와 동지 팥죽 (0) | 2014.12.27 |
태평골 한마음 잔치 (0) | 201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