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주

중국 여행할 때 주의할 점(1)

큰가방 2005. 9. 25. 22:43
 

중국 여행할 때 주의할 점(1)


거지 닭과 한식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저의 일행은 중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나라 인천국제 공항 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하여 항주의 국제선 공항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제가 중국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주의할 점을 정리하여 2회에 걸쳐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자신의 여권은 자신이 철저히 관리하십시오!


중국에서 여권을 분실하면 두 번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 여권은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기 때문인데 값이 비싸더라도 없어 못 팔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의 경우 한국의 윈 투어 여행사 김 사장님께서 저녁에는 여권을 거두어 호텔의 금고에 보관하고 아침에는 버스에 승차하면 여권을 개인에게 나누어주면서 “여권 관리를 잘하라!”는 당부를 매일 아침 하였는데 그것은 여권을 한 사람이 가지고 있다 모조리 분실하면 모든 일행이 한꺼번에 국제 미아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호텔에 여권을 놓아두는 것도 위험한 일이니 그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보는 사진) 만리장성의 사진입니다.


두 번째: “한국 돈 천원! 싸다! 싸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마십시오!


저의 일행 중에도 쉽게 “에이! 그까짓 천원인데!”하는 생각으로 관광지 주변이나 길거리에서 “한국 돈 천원! 싸다! 싸다!”를 외치며 우르르 몰려와 무엇에 사용하는 물건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물건들을 잡상인들에게 쉽게 구입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물건들이 중국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물건을 구입하여 우리나라에 가지고 돌아오면 결국은 쓰레기 통으로 직행할 것 같은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여행하면서 “그까짓 천원!”하며 구입한 물건이 짐만 무거워지고 늘어나는 결과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귀중한 외화가 밖으로 새는 결과가 생기게 됩니다.

 


*(다시 보는 사진) 만리장성 사진입니다.


세 번째: 물건을 구입할 때 절대 남에게 돈을 보여주지 마십시오!


한국인들은 물건을 구입할 때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 물건 값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상대방이 지갑 속에 들어있는 돈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중국에서는 그 행동이 아주 위험한 행동이 되고 있습니다. 지갑 속에 단돈 만원만 들어있더라도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아주 큰돈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곧 바로 범죄의 표적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에게 돈을 보여주는 행동은 곧 바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물건을 구입하실 때는 반드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거나 하여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돈을 볼 수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보는 사진) 용경협이 사진입니다.


네 번째: 중국에서는 물을 함부로 마시면 안 됩니다.


옛날부터 중국은 차(茶) 문화(文化)가 아주 발달된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차 문화가 발달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마실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을 끓여서 마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 문화가 발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물과 물수건을 갖다 주면서 음식 주문을 받는데 중국에서는 물을 갖다 주는 것이 아니고 따뜻한 차를 갖다 주면서 음식 주문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은 그 만큼 먹을 수 있는 물이 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호텔에서는 샤워할 물도 지하에서 끌어 올린 다음 한번 끓인 후 공급한다고 하였습니다.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식수용 물을 사서 마시거나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물을 마시고 그냥 아무 물이나 함부로 마시지 말기 바랍니다.

 


*(다시 보는 사진) 용경협 사진입니다.


다섯 번째: 함부로 동정을 베풀지 마십시오!


중국인들은 걸인(乞人)이 다가오면 심하게 욕을 하거나 마구 때려서 쫓는다고 하는데 한국인들은 그렇게 모질지 못하고 동정심이 많기 때문에 걸인들이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비참하게 꾸민 다음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접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걸인이 한 사람 같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일 경우 이 사람 저 사람 다 도와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 사람만 도와주고 나면 다른 걸인들이 우르르 몰려와 걸인들에게 둘러싸이면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국에 까지 나가 좋은 일을 하려다 봉변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동정은 함부로 베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북경의 자금성에서 큰가방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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