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주

중국(中國) (큰가방의 중국 여행기를 마치며)

큰가방 2005. 9. 27. 22:49
중국!(中國) (큰가방의 중국 여행기를 마치며)


저의 일행은 항주의 국제선 공항에서 우리나라 아시아나 여객기 여(女) 승무원의 밝고 상냥한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으며 인천공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중국 여행 중 저의 일행이 세 번 중국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했는데 중국 국내선 비행기 여(女) 승무원들의 인사는 탑승객이 비행기에 올라가면 무뚝뚝한 표정으로“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하면서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어 “정말 어서 오라는 것인지? 아니면 귀찮다는 것인지?”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아시아나 비행기 여 승무원들은 손님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활짝 웃는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비행기 여 승무원들의 미소는 잔잔하면서도 활기 있고 예뻐 보이면서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시 보는 사진) 이강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하여 우리나라를 향하여 날아오고 있을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중국 여행을 하기 전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 보다 땅 덩어리가 몇 배 쯤 큰 나라! 아직도 기술 수준이 매우 낮아 공산품 등 모든 제품이 불량품이 많은 싸구려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 인구가 매우 많으나 국민 소득이 적어 우리나라의 70년 대 말 쯤 이나 80년대 초 쯤의 생활수준인 나라!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놓아두고 있는 나라! 2008년 북경 올림픽이 열리는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실제로 가 보았던 중국은 저의 생각이 정말 틀렸다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김포에서 제주까지 비행기로 약 45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다시 보는 사진) 이강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에게 다시 중국여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계림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도시에서 도시로 이어주는 항공 노선은 평균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일행이 북경에서 서안 계림 항주까지 이동하는데 비행기로 무려 5시간이 걸린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에서 5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으나 가 본 곳 보다는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땅덩어리에 비하여 얼마나 큰 땅덩어리인가? 그래서 중국인들은 “하루 정도 열차를 타면 이주 가까운 곳이고 이틀정도 열차를 타면 보통이고 삼일정도 열차를 차면 조금 멀구나!”라고 느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관광 여행 중 가끔 선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상품이 있는 매장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중국의 공산품은 아주 질이 낮은 제품!”이라는

 

 

(다시 보는 사진) 호구탑 전경입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면사를 이용한 속옷이라든가 보석과 같은 장신구 그리고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시계 같은 제품들은 우리나라 제품 못지않은 좋은 제품이 얼마든지 많았고 또 가격도 무척 싸서 우리나라 제품의 절반 또는 삼분의 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우리나라에서 사용해본 중국 제품들은 일부 수입업자들이 싸구려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중국산은 모두 질이 좋지 않다!”라고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제가 중국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의 인구는 약 13억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항주의 국제선 공항 비행기 안에서 밖을 내다 보았더니 마치 저의 일행을 전송나온 것 처럼 보이는 일가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느 대학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인구가 많다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한 국가의 인구가 1억 명이 넘으면 수출을 하지 않고 내수(內需)만으로도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중국의 인구가 무려 13억의 인구라니 얼마나 경제발전의 가능성이 많은 나라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나라! 라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았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무엇이든 무차별 적으로 개발을 하지 않는 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후세들을 위하여 자원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항주 국제선 공항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시아나 비행기를 만났는데 무척 반가웠습니다.


관광지(觀光地)도 현재의 관광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나중에 황제의 무덤 하나를 발굴하면 그때 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 지금부터 서둘러 발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고 자원(資源) 또한 세계의 모든 나라들의 자원이 어느 때인가 바닥 날 것이 틀림없는데 아직 필요하지도 않는 자원을 뭐 하러 개발할 것인가? 지금부터 아껴 놓았다가 나중에 후손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은 2008년 북경 올림픽이 개최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우리나라를 따라 잡기 위하여 우리가 지금 주 5일제 근무니 또 주 40시간 근무제니 하여 즐거운 여가 시간 갖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 그들은 열심히 노력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 과연 무엇을 하여야 할까요?

 

*8박 9일 동안 저와 함께 중국 여행을 하였던 저의 일행들입니다. (앞 줄 가운데 앉아있는 사람이 큰가방입니다.)


제가 처음 중국 여행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냥 사진만 올리면서 사진 밑에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다 “그러면 무슨 여행기가 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두서없이 글을 올리다 보니 중국 여행기가 무척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7박 8일 그리고 서울에서 1박을 합하면 총 8박 9일 동안의 여행이 저에게는 무척 긴 여행이었고 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돌아왔으며 결코 후회되지 않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큰가방의 중국 여행기를 사랑하여 주시고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가방의 중국 여행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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