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상해임시 정부 청사

큰가방 2006. 7. 25. 23:09
상해임시 정부 청사


동방명주 탑 관람을 마치 저의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상해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는 상해시 마당로 306농4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제시대 때 일본에 항거하기 위하여 애국지사들이 모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청사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임시정부는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기까지 중국의 여러 곳을 떠돌았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상해에 유일하게 임시정부 청사가 남아있으며

 

*상해임시 정부 청사 입장권 판매소인데 그곳에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기의 임시정부는 상해의 어느 한 건물에 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각 부처마다 따로따로 여러 곳에 청사를 빌려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임시정부 청사는 마당로에 있는 3층짜리 벽돌집으로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 직후까지 약 7년 동안 이곳을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하여 가장 유래가 깊은 건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고 설명하던 정설화(丁雪花) 가이드는

 

*입장권을 구입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인데 임시정부 청사는 조그만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애국지사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갖은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일본의 총칼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분들의 덕택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중국에는 소수민족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선족처럼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을 가지고 있는 소수민족은 없습니다. 특히 잘 사는 나라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가지고 있는 우리는 늘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청사로 입장하기 위하여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나 골목길의 중국인들은 그저 무관심한 얼굴이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남북(南北)으로 갈라진 조국이지만 언젠가 남북통일이 되면 그때는 세계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는 막강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혹시 소수민족이니 조선족이니 해서 무시  당하는 일은 없습니까?” 하는 질문에 정설화 가이드는 빙긋이 웃으며 “우리 조선족은 중국 어느 민족 못지않게 학력수준이 높습니다. 저도 작년에 일본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임시정부 청사에 입장하자 일제 치하 때 우리의 애국지사들이 백범 김구 주석을 중심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한 여러가지 항일 운동에 관한 비디오 상영이 있었으며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순서가 있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융상입니다.)

 

그리고 현재 상해에 거주하는 조선족 젊은이들은 거의 대학을 졸업하였고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들입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또 중국보다 잘사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이 있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선족들은 타 부족에 비하여 좋은 직장에 취직도 아주 잘되는 편이고 생활수준도 타 부족에 비하여 높은 편입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본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그분들의 서명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상해의 집값은 한국 돈 약 3억 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저도 금년에 집을 장만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만 집을 장만한 것이 아니고 조선족의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장만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족들이 상당히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며 정설화(丁雪花)가이드는 자신이 조선족이라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에 차있는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 이사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사진 촬영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허름한 3층 건물 좁디 좁은 나무 계단 그리고 한 사람 정도 생활이 가능한 좁은 사무실 등이 그 시절 우리의 애국지사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였는가는 능히 짐작하고도 남았습니다.

 

*상해 도심을 달리고 있는 낭만적인 자전거가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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