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떼 모여들던 날 6월의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날씨는 이제 완연한 여름 날씨로 변해있습니다. 한 낮에 내리쬐 는 햇볕은 한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날씨로 변해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불어오 는 시원한 바람은 따가운 햇살 때문에 흐르는 땀을 식혀주기에 상쾌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런 때는 소나기라.. 빨간자전거 2004.06.20
그리운 빨간 자전거 6월에 접어들면서 햇볕은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폭염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집배원 정복 의 반 팔 와이셔츠 입고 다니는 저의 팔이 뜨거운 햇볕 때문에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더 니 어느새 구리 빛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뜨거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 골 마을의 들녘에는 어느.. 빨간자전거 2004.06.12
공짜가 아니여! 이틀동안 계속해서 내리던 비가 오늘은 그쳤는지 제가 빨간 오토바이에 우편물을 가득 싣고 우체국 문을 나설 무렵에는 밝은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햇빛을 보기가 무섭게 눅눅하고 무더운 날씨로 바뀌어갑니다. 들판의 모내기는 금년에 자주 내린 비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제 비어있는 .. 빨간자전거 2004.06.06
당뇨병의 약 5월 말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날씨는 한 여름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뜨거운 여 름처럼 땀이 흐르지는 않지만 집배원 정복 긴 팔 와이셔츠가 매우 덥게 느껴지기 시작합니 다. 시골의 들판에 있는 논에는 어느새 많은 어린 모들이 심어져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거리며 저는 맞이하고 .. 빨간자전거 2004.05.30
나여! 나~아! 오늘도 어제 지나왔던 길을 다시 달려갑니다. 언제나 달려가는 그 길이지만 초여름 같은 날 씨 때문인지 오늘은 더욱 녹음(綠陰)은 짙어지고 들판의 논에는 조그맣고 새파란 어린 모들 이 자리를 차지하고서 뿌리를 내리려는 듯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에 이리저리 살랑거리며 저 를 반겨 맞아줍니다. .. 빨간자전거 2004.05.22
통 큰 며느리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예년과 달리 금년에는 봄비가 자주 내려서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좋 은 일 인지는 몰라도 우편물을 배달하는 저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게 반가운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려면 밤에만 내리면 안될까? 비가 밤에만 내린다면 우리 집배원들은 참 편할 것 같은데!” 하.. 빨간자전거 2004.05.15
때늦은 후회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그러나 오후 늦게 부터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적중을 했 는지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어두컴컴한 날씨입니 다. 저는 오늘도 어버이날 선물로 도착된 소포와 여러가지 사연을 담겨 있는 우편물을 큰 가방에 담아 빨간 오토바이.. 빨간자전거 2004.05.08
말하는 냉장고(?) 엊그제 비가 내렸음에도 황사가 계속해서 휘날리고 있는지 마치 하늘에는 뿌연 안개가 끼어 있는 듯 맑은 하늘은 보이지 않고 흐릿한 하늘에 기온마저 크게 내렸는지 서늘한 날씨가 3 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집 정원에 있는 철쭉나무에는 화사하면서도 붉은 꽃 들이 피어나 요염한 자태.. 빨간자전거 2004.05.02
꼭 해야할 말! 4월의 하순에 접어들면서 날씨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골들판의 논에는 엊그제 내린 단비로 논마다 가득 고인 물이 풍년 농사 를 약속하는 것 같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오늘도 전남 보성읍 봉산리 덕정 마 을에서 우편물 배달을 시.. 빨간자전거 2004.04.24
계란 한 개 4월의 하순에 접어들자 날씨는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 습니다. 그러나 농촌의 하루는 오늘도 매우 분주하기만 합니다. 시골의 마을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산에서 파온 붉은 황토를 커다란 체로 쳐내어 고운 흙을 모판에 담고 그 흙 위에 볍 씨를 뿌리고 볍씨를 뿌린.. 빨간자전거 200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