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87

한라산 삼각봉 대피소

한라산 삼각봉 대피소 한라산 삼각봉 대피소 쪽으로 내려가다 인증샷 한 장 "김치~~~" '사진이 어떻게 찍혔을까?' 바라보고 있는데 저의 후배가 '찰칵!'하였네요.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음사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용진각 현수교가 나타났습니다. 용진각 현수교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한라산 삼각봉 대피소에서 "형님! 김치하세요!" 그리고 탐라계곡 쉼터 쪽으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제주 기행 2022.03.17

죽어버린 고라니

죽어버린 고라니 어젯밤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동장군은 온 몸이 얼어붙을 정도의 시리고도 차가운 바람을 쉼 없이 쏟아 부으며 마을 여기저기를 마구 싸돌아다니더니, 오후가 되자 하얀 싸락눈을 조금씩 떨구며 심술까지 부리는데, 전봇대 위의 까치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까~악~깍’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오늘은 매월 한 번씩 있는 정기 산행일이어서 시간에 맞춰 집결장소에 모여 오늘의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우리 일행을 태운 차가 부지런히 산을 향해 달리고 있을 때 옆에 앉아있는 후배가 말문을 열었다. “엊그제 제가 봉화산을 다녀왔거든요.” “그랬던가? 그러면 산을 종주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던가?” “약 4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형님도 잘 아시다시피 그렇게 힘든 산은 아니..

꼼지락 거리기 2022.03.12

한라산 백록담 가는 길 설경(3)

제주 백록담 가는 길 설경(3) 한라산 백록담으로 가면서 여기서도 인증샷 한 장 "김~~~치!"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곳이 한라산 정상 백록담 입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구름과 눈이 한덩어리가 되어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미쳤다아~~~ 진짜 미쳤다아~~~" 감탄사를 연발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멀리만 보이던 한라산 백록담이 많이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벌써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인증샷 한 장 "김~~~치!"

제주 기행 2022.03.08

"담배를 끊으세요!"

“담배를 끊으세요!” 오늘은 매월 한 번씩 있는 정기 산행일이어서 시간에 늦지 않도록 약속 장소에 모인 다음 산으로 향하였다. 우리 일행이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차가운 겨울날씨지만 나도 모르게 숨이 차오르고 땀이 조금씩 흐르는 것 같아 바람이 불지 않은 양지쪽에 자리를 잡고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세!”하며 숨을 고르는데 “여기 따뜻한 유자차 있습니다. 한잔씩 하세요!” “저는 고구마를 쪄왔는데 아주 달고 맛있거든요.” “저는 옥수수를 삶아왔는데 드셔보세요!”하면서 자신이 준비해 온 간식거리를 내 놓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자네 옥수수를 어디에 보관했기에 금방 수확한 것처럼 이렇게 찰지고 맛있을까?” “그게 저의 집에서 재배한 게 아니고 강원도 철원에 저의 처제가 사는데 거기서 보내준 옥수수거든요. 그..

꼼지락 거리기 2022.03.05

한라산 백록담 가는 길 설경(2)

한라산 백록담 가는 길 설경(2) 백록담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면서 또다시 인증샷 한 장 '찰칵!' "기왕이면 김치하시게!" 저의 후배입니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름다운 눈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한참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을 때 누군가 "미쳤다~아!"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눈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동상! 기왕이면 미남으로 알았제?" 저도 인증샷 한 장 "김치~~~"

제주 기행 2022.03.03

한라산 진달래 밭 대피소

한라산 진달래 밭 대피소 속밭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저의 일행은 진달래 밭 대피소 쪽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올랐을까? 여기저기 서리가 나무에 얼어붙어 보석처럼 보이는 상고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바뻐도 인증샷 한 장은 있어야 안 쓰것는가?" 저의 선배님과 후배입니다. 저도 인증샷 한 장 '김치~~~' 산을 오르면 오를 수록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하는 상고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라산 진달래 밭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제주 기행 2022.02.22

한라산 속밭 대피소

한라산 속밭 대피소 한라산 속밭 대피소에 도착한 저의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진달래밭 대피소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쪽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가까이가서 보니 사진 동호인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일행은 한라산 백록담을 향하여 계속 산을 올라야만 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이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차츰 바닥에 쌓인 눈이 많아짐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기왕에 하는 일 즐거운 마음으로 "파이팅!" 진달래밭 대피소가 가까워지고 있는지 눈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제주 기행 2022.02.17

외손녀의 피부

외손녀의 피부 오봉산 정상에서 천천히 산을 내려오는데 “띠로리~ 띠로리!” 누군가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가 싶더니 후배 한사람이 “응~ 나다! 그래 어떻게 됐는데? 그랬어! 그래 잘했다! 애 썼다. 나는 괜찮으니까 그런 소리는 말아라! 서운할 것이 뭐가 있겠냐? 그리고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 그러니까 나는 너와 애기 몸만 건강하면 되니까 아무 걱정 말아라. 그래 그럼 끊어라!” 하는 것을 보고“누구에게 온 전화인가?”선배께서 묻자 “서울에 있는 저의 딸인데 금방 외손녀를 낳았다고 전화가 왔네요.” “그러면 그 딸은 언제 결혼했는데?”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한 것 같거든요.” “그랬으면 아이를 빨리 가졌던 모양이네. 그나저나 자네가 외할아버지가 되신 것 축하드리네. 그런데 소감은 어떠신가?..

꼼지락 거리기 2022.02.12

제주 천지연 폭포

제주 천지연 폭포 제주 공항에서 렌터카를 임대한 저의 일행은 맨 먼저 천지연 폭포로 향하였습니다. 천지연 폭포로 가는 길 아래에는 천둥오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천지연 폭포로 가는 다리 위에서 인증샷 한 장 '찰칵!' 천지연 폭포로 가는 길 왼쪽에는 애기동백이 예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 오래지 않아 웅장한 소리와 함께 천지연 폭포가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천지연 폭포 앞에서 인증샷 한 장 '김치~~~' 천지연 폭포를 내려오면서 선배와 함께 "김치~~~" 물 한가운데서 물고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저 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제주 기행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