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기

홍콩에서 인천으로

큰가방 2008. 8. 14. 22:05

홍콩에서 인천으로

 

 

 

*홍콩 섬(공원)입니다.

 

“여러분께서 홍콩 관광을 하시면서 느끼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거리가 무척 깨끗하였고 무척 조용한 도시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잘 보셨습니다. 이곳 홍콩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일년이면 약 2천 5백 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관광지나 거리가 지저분하다면 어떤 느낌을 받겠습니까? 그리고 옆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마구 떠들어 댄다면 다음부터 관광객들이 찾아오겠습니까?

 

 

 

*홍콩의 해양 공원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거리 곳곳에는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으며 2시간 만에 한번씩 비우고 있습니다. 또 휴지통에는‘쓰레기가 차있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청소하는 회사의 전화번호를 적어놓아 연락만 하면 바로 달려와 쓰레기통을 비우는 것은 물론이고 근처의 청소까지 말끔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도 늘 사람이 배치되어 청소를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홍콩의 도교사원입니다.

 

또한 큰 행사를 하고 난 후에도 휴지 한 장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홍콩인들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떻습니까?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큰 행사가 끝나고 나면 쓰레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 점입니다. 아무리 쓰레기를 버리더라도 태극기만큼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홍콩의 도교(윙타이신) 사원입니다.

 

 저의 일행이 홍콩 관광을 마치고 우리나라로 돌아오기 위하여 공항으로 향하던 버스에서 김낙연 가이드가 했던 말입니다. 제가 홍콩과 마카오를 둘러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바로 그 점입니다. 그들은 남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은 절대하지 않는 다는 점이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홍콩이나 마카오는 화려하지도 아주 멋있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순수하게 자신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 같았습니다.

 

 

 

*마카오의 관음당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5천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한 문화재들을 가지고 있으며 사계절이 뚜렷하여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닌 가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장점을 잘 살려 홍보를 제대로 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나라도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아오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마카오의 거리입니다.

*그 동안 홍콩 여행기를 사랑하여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여행기는 모두 현지 가이드의 설명과 제가 경험하였던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더라도 이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39805

 

'홍콩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재의 왕국 홍도  (0) 2010.10.27
홍콩 스타의 거리  (0) 2008.07.24
마카오의 카지노  (0) 2008.06.12
마카오의 세라도 광장  (0) 2008.04.17
마카오의 거리  (0) 200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