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천자산

큰가방 2006. 8. 3. 23:05
천자산


천자산 입구 매표소에는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표를 구입하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었는데  “저희들이 아침 일찍 서둘러 나온다고 하였으나 벌써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저의 일행을 미지의 세계로 데리고 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이 방학을 하지 않아 그나마 사람이 적은편이지만 학생들이 방학을 하게 되면 그때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게 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어떤 때는 약 3시간 30분 동안 천자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저 멀리 드디어 천자산 정상이 보이기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한 장씩 발급받게 되며 그 카드를 분실하면 여러분께서 자비로 2만 5천원을 내고 다시 카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카드는 잘 간수하시기 바랍니다.” 하는

 

*그러나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기암괴석은 더욱 많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약 20여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저의 일행은 천자산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 승차하였습니다. 천자산으로 가는 길은 폭이 아주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인데 이리구불 저리구불 구불구불한 길로 군데군데 암석을 깎아 내기도 하고 축대를 쌓아 길을 낸듯한 아주 험한 길이었습니다.

 

*"왜? 하늘이 내린 산이라고 하였을까?"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멀리 보이는 산들은 제가 처음 보는 아주 멋진 산들이 저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장가계에는 멋진 산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얼마 쯤 달렸을까 버스는 종점에 도착하였는데 케이블카를 타려면 또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기암괴석은 저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은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려 계단을 천천히 오르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계단을 올라가자 관광객들이 쭉 밀려있어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서있는 채 계속 기다려야하였습니다.


*언제부터 저런 기암괴석이 이 자리에 서 있었을까요?

 

그런데 어디선가 음악소리에 맞춰 중국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관광지에서도 약 파는 사람이 있나? 무슨 노래 소리가 들리지?” 하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노래 소리는 점차 흥을 돋우는 소리로 바뀌어 지기도 하고 중국 고유의 민속음악 소리도 나는 것 같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의 디카로 기암괴석 전체를 촬영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그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고 모두 그 모습을 보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천자산에는 기암괴석이 몇 개나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자 큰 박수소리와 함께 또 다시 계단을 오르다 멈춰서있는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슨 소린가 외치는데 제가 듣기에는 “가수 님! 노래 좀 불러주세요!” 하는 소리 같았고 잠시 후 음악 소리가 들리자 또 다시 가수의 노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그러나 케이블카는 쉬지 않고 천자산을 향하여 계속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중국 토가족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가 교대로 노래방 기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저의 생각에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하여 무료하게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서비스로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저의 일행은 드디어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하였는데 미리 대기하고 있던 안태호 가이드께서


*드디어 천자산 정상에 가까워 진 것을 알았습니다.

 

 “케이블카는 6인승입니다. 그러니 일행과 떨어지지 않도록 같이 모여 계셨다가 함께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안내하였고 저의 일행은 드디어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정상이 가까워지면 질 수록 기암괴석은 늘어만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천자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는데 케이블카의 양옆으로 보이는 산들은 세계의 모든 기암괴석과 절벽을 모두 모아 놓은 것처럼  웅장하게 보여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제가 정신없이 이리저리 사진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천자산 정상의 송신탑이 저의 일행을 반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일행을 태운 케이블카가 탑 위를 지날 때마다 ‘후두득’ 소리를 내면서 이리저리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였는데 그 순간 저의 친구 부인이 “아니? 왜? 이렇게 케이블카가 흔들리는 것이여? 이러다 밑으로 떨어지면 어쩌려고 이렇게 흔들리는 것이여!

 

*천자산 정상에서 아래쪽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밑으로 떨어지면 우리는 다 죽겠네! 아이고! 큰일 났네!” 하며 우스개 소리를 하여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가 보여 잠시 정신이 아찔하기도 하였습니다.

 


*천자산 정상에서 바라 본 기암괴석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답고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의 멋있는 모습에 잠시 넋을 잃기도 하면서 저의 일행을 태운 케이블카는 천자산을 향하여 가볍게 쉼 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룡공원으로 가는 길, 사진사 아가씨는 비디오 촬영애 열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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