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중국 천자산의 하룡공원

큰가방 2006. 8. 5. 23:34
중국 천자산의 하룡공원(賀龍公園)


저의 일행을 실은 케이블카는 높고 험한 계곡을 지나 드디어 천자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하자 너무나 아름답고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저의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하룡공원으로 향하여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하룡공원은 중국의 10대 원수중의 한사람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대한민국에 임하룡이라는 연예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임하룡의 이름 중 임 자만 빼버리면 하룡만 남겠지요?

 

*하룡공원이라는 글씨는 중국의 강택민 주석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하룡공원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룡공원이라고 기억하시면 편리하실 것입니다. 이곳 하룡공원은 하룡원수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높이가 6.5m 무게가 9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동상이며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동상입니다. 그 외에도 하룡 전시관과 병기관 등이 있습니다. 만 오늘은 전시관과 병기관은 들러보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쪽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 하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하룡공원 아래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는데 길 양쪽에 옥수수 밤 수박과 여러 가지 기념품을 진열해 놓고 “한국 돈 천원 싸다! 싸다!”를 외치는

 

*제가 저의 집사람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였는데 민속의상을 입은 아가씨가 자꾸 사진을 같이 찍자며 조르는 바람에 사진 촬영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저의 디카로 모든 경치를 촬영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중국인 상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는 순간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국 민속의상을 차려입은 아가씨들이 “예쁘다! 예쁘다! 같이 사진 찍어요!” 를 외치며 자꾸 사진을 함께 촬영하자며 조르기 시작하였고 잠시 후에는 어느새 저의 일행 사진을 촬영하였는지 저의 일행 사진이 들어있는 열쇠고리를 가지고 와서 “한국 돈 천원! 싸다!” 를 외치며 자꾸 사라며 조르기도 하였는데 저는 저의 부부 사진이 들어있는 열쇠고리 한 개를 구입하였는데 저의 친구는 세 개를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수 많은 기암괴석은 도대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발 걸음을 옮길 때 마다 너무나 많은 기암괴석 때문에 할 말을 잊었습니다.

 

또 배경이 아주 좋은 곳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놓고 자릿세를 내야 하다고 하여 중국인들의 상술에 조금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이곳 천자산은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웅대하고 또한 기기묘묘하게 생긴 산세 때문에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모두 넋을 잃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이곳을 대자연의 미궁 또는 지구의 마지막 남은 기념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라고 안태호가이드는 설명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이 다음 목적지인 원가계로 향하는 버스에 승차하기 위하여


*마치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병풍에 둘러 싸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룡공원은 너무나 아름다운 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상인들이 있는 곳을 지나고 있는데 조그만 그릇에 밤(栗)을 담아 “한국 돈 천원! 한국 돈 천원!” 을 외치며 아주머니 한 분이 저의 일행 뒤를 졸졸 따라오는 바람에 저의 친구가 그 밤을 사서 나누어 먹었는데 밤은 우리나라의 옛날 재래종 밤처럼 조그맣게 생겼으며 밤을 물에 삶아왔는지 푸석 푸석하니 조금 덜 익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금방 불에서 구워낸 밤! 한국 돈 천원!” 하며 저의 일행 뒤를 쫓아다니는 아주머니에게 밤을 사서 먹어보았는데

 

*가운데 배가 부른 것 처럼 보이는 바위는 무슨 전설이 있는 바위라고 했는데 제가 메모해 놓은 메모지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설명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전설이 있건 없건 우리 일행들이 감탄사를 연발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 밤은 따뜻하면서 우리나라 재래종 산밤(山栗)처럼 아주 달고 맛이 좋았습니다. 저의 일행이 버스 승강장에 가까이 다가서자 남루하게 옷을 입은 할머니 한 분이 중국어로 무슨 말인가를 하면서 저의 집사람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돈을 달라는 소리 같지는 않아 저의 집사람이 “할머니 무엇이 필요하세요?” 하고 물었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잠시 머뭇거리는 순간 할머니께서 저의 집사람이 들고 있는 물이 조금 들어있는 물병을 가르치며 “그것을 나에게 줄 수 없느냐?” 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늘이 청명하고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늘은 마치 짙은 안개에 쌓인 것 처럼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예! 그럼 그렇게 하세요!”하며 물병을 건네주자 빙그레 웃으며 “고맙습니다!” 라며 인사를 하는 것 같았고 저의 집사람이 저의 일행이 가지고 있는 물병 몇 개를 모아 할머니가 들고 있는 커다란 비닐봉지에 넣어주자 할머니께서는 미소를 띤 얼굴로 연신 “고맙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았고 저의 일행이 승차한 버스가 원가계(猿家界)를 향하여 떠나자 할머니께서는 버스 뒤에서 저의 일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없이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똑 같은 바위일지라도 장소를 옮길 때 마다 다른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중국 10대 원수 중의 한 사람인 하룡장군 동상인데 저는 하룡장군에 관하여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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