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중국 장가계의 황룡동굴로 가는 길

큰가방 2006. 11. 7. 22:25
 

중국 장가계의 황룡동굴로 가는 길


점심식사를 마친 저의 일행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중국 광저우로 돌아가야 할 둘째 처남에게 비행기 출발시간을 물었더니 저의 일행이 중국 상해로 돌아가야 할 비행기 출발시간과 거의 같아 저의 처남과 관광을 함께하려고 안태호 가이드에게 “제 처남도 우리와 함께 동행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하고 물었더니 “식비와 입장료만 나중에 따로 계산하여 주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하기에 제 처남도 저의일행과 함께 전용버스에 올라 황룡동굴로 향하였습니다. “여러분! 점심식사는 맛있게 하셨습니까?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가 향하고 있는 곳은 황룡동굴입니다. 황룡동굴은 토가족(土家族) 청년이 1983년도에 우연히 발견한 동굴이며 군지평 동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황룡동굴은 지각운동으로 생겨난 석회암 용암동굴로 상하 4층으로 되어있으며 아래 2층에는 4개의 물줄기가 흐르는 동굴입니다. 동굴길이는 약15km이며 수직고도는 160m인데 이미 개발되어 있는 면적만 해도 약 20헥타에 달하는 거대한 동굴입니다. 동굴 내에는 저수지가 1개 물이 흐르는 시내가 2갈래 그리고 지하폭포가 3개 연못이 4개 광장이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무려 13개나 되는 동굴이며 잠시 후 여러분께서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동굴내부의 길(道)이 96갈래가 되는 엄청난 규모의 동굴입니다. 황룡동굴에는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수많은 종유석들이 여러분을 반겨줄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황룡동굴은 영국의 권위 있는 황실지질탐사대가 탐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탐사가 모두 끝난 후 평가하기를 ‘황룡동굴은 세계의 모든 동굴의 내용을 총 망라하고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동굴 중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일 것이다!’라고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라고 안태호 가이드는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서 황룡동굴까지 거리는 얼마나 됩니까?” “여러분도 이곳 장가계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셨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장가계의 관광지는 호텔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황룡동굴까지 거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잠시 후면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가이드 선생님! 그런데 황룡동굴에서는 주의 할 사항이 없습니까?”하는 제 친구의 질문에 “그렇지 않아도 설명을 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중국의 관광지는 어디를 가나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특히 장가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잠시 후 버스에서 내리면 여러분께서는 여러 가지 기념품과 먹거리를 파는 상인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물건을 구입하시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물건을 먼저 받고 돈을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건값은 정확히 정하여 물건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바가지를 쓸 위험이 많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동굴 안에서는 절대 개인행동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설명을 드렸지만 동굴길이가 약 15km인데 최소한 여러분께서 8~10km정도는 걸으셔야 하며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동굴에서 유람선을 타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개인  행동을 하시다 길을 잃은 경우 매우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하는 동안 저의 일행을 태운 버스는 황룡동굴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이 황룡동굴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데 길옆에는 수석, 과일, 군고구마, 옷가지를 파는 상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한국 돈 천원!”을 외치고 있었는데 상인들 사이를 얼마쯤 걸었을까 마침 옷을 걸어놓고 판매하는 옷가게가 눈이 띄어 가게 안으로 들어가 저의 조카에게 선물할 옷을 하나 골라 가격을 깎아달라고 하였는데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한국 돈 5천원!”을 되풀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제 처남이 나서서 중국어로 무어라 이야기를 하더니 “매형! 한국 돈 3천원만 달라고 하는데요!”하기에 “어제 십리화랑에서는 한국 돈 2천 5백 원 그러니까 두벌에 5천 원 씩 하였는데 여기는 왜 이렇게 옷값이 두 배로 비싼 거냐?” 하였더니 “여기서도 두벌을 사면 5천원에 팔겠다고 하네요!”라고 대답하였는데 중국은 관광지마다 물건 값이 천차만별인 것 같았고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물건 값을 더욱 비싸게 받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황룡동굴의 내부 모습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블로그 방도 방문하지 못하오니 많은 이해가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