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중국 장가계의 토가풍정원으로 가는 길

큰가방 2006. 11. 22. 21:33
 

토가풍정원으로 가는 길

 

*토가풍정원 입구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시면 북과 나팔 그리고 징을 쳐서 환영하는 사람들입니다.

 

 

황룡동굴의 관광은 마친 저의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토가풍정원으로 가기 위하여 버스에 올랐습니다. “여러분! 황룡동굴 관광을 잘하셨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에도 많은 동굴이 있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으나 황룡동굴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황룡동굴을 어떻게 느끼셨는지 몰라도 아주 웅장하고 규모가 엄청나게 큰 동굴이라는 것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가 향하고 있는 곳은 토가풍정원입니다. 토가풍정원은 원래는 옛날 토가족들의 성(城)이었으나 중국이 통일되는 과정에서

 

*귀한 손님에게 술을 대접하는 아가씨인데 술 맛을 시큼하면서도 무척 독한 술이었습니다.

 

 

전쟁으로 무너져 버린 곳에 1999년 다시 개조 복구한 곳으로 성을 다시 재건축하기 전에는 토가족들의 산간마을이 있던 곳입니다. 토가풍정원은 자연과 풍광이 잘 어우러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옛날 토가족들의 농사짓던 농경문화 그리고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위하여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전쟁의 역사 또한 토가족들의 옛날 건축 양식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늘 저녁식사는 토가족들의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안태호 가이드는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토가풍정원 입구에 도착하면 토가족들의 풍습에 따라 성문 앞에서 북을 두드리고 나팔을 불어 성안에 귀한 손님이 왔음을 알리고 또 손님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토가족 아가씨가 여러분에게 토가족 전통주(傳統酒)를 대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놀라지 마시고 술을 한잔씩 드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술값은 무료입니다.”  라고 설명하였는데 “그러면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혹시 벌금을 물린다거나 곤장을 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하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 집사람과 중국 광저우에서 오퍼상을 하고 있는 둘째 처남입니다.

 

 

옛날에는 어떻게 하였는지 모르겠으나 요즘 만약에 벌금을 물린다거나 곤장을 친다면 누가 토가풍정원에 구경하러 오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점은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대답하였고 차안은 금방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을 싫어하는 사람 술을 대신 마셔도 괜찮습니까?”  하는 질문에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단 술맛을 보신 다음 그 문제는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대답한 안태호 가이드는 묘한 웃음을 웃었는데 나중에 저의 일행이 토가풍정원으로 입장할 때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술을 마시고 나서야 그 묘한 웃음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토가풍정원의 건물은 나무와 돌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건물이며 특히 금빛장식이 휘황찬란한 건물입니다. 또한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토가풍정원의 유명한 건물로는 외성의 파수당, 토가족 후왕궁 등이 있으며 산비탈에 세워진 12층짜리 누각 조각루는 높이만 무려 42m의 웅장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간으로 봐서 여러분께서 토가풍정원에 입장하신 다음 잠시 기다리시면

 

 

 

 토가족들의 제사지내는 의식과 민속공연을 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토가풍정원의 내부 구경은 민속공연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안태호 가이드는 설명하였는데 ”장가계 공항에 내리자마자 토가족들이 우리를 따라다니더니 관광이 끝날 때 까지 계속 따라다니는구나!“ 하는 저의 농담에 저의 일행 모두 한바탕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고 그 시간에도 저의 일행을 태운 버스는 토가풍정원을 향하여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