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209

무등산 새인봉

무등산 새인봉 지난 2021년 8월 13일 저는 선배 한분과 함께 무등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며 광주 시민들의 포근한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새인봉까지는 1,5km가 남았다고 하네요. 무등산 새인봉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산을 오르는 것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산을 얼마나 올랐을까 저 멀리 광주 시내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생! 잠시 쉬었다 가세!" 저의 선배님입니다. 새인봉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 한장 '찰칵!'

산(山) 이야기 2021.09.14

'할머니가 머시여? 할머니가!"

"할머니가 머시여? 할머니가!" 선배 한분과 함께 회관 앞을 지나가는데 “아제! 으디 갔다 와? 안 바쁘믄 이루와서 커피 한잔 자시고 가!”하고 마을 아짐께서 부르셨다. “저는 아가씨들 많은 곳에는 부끄러워 못 가는데 어쩌지요?” “머시 으짠다고? 아가씨 만한디는 여루와서 못 온다고? 별노무 소리를 다하네! 잔소리 말고 얼렁 이루와!”하셔서 못 이기는 척 선배와 함께 신발을 벗고 회관으로 들어서자 “이루 와서 앙그씨요! 그란디 모처럼 아제들 오샜는디 지금은 자실 것이 커피하고 음료수뿐이 읍응께 그리 알고 맛이 읍드라도 기양 자셔 잉!”하면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를 한 잔 내 놓는 순간 “수박 있습니다. 참외도 있어요. 맛있는 바나나도 있고 체리와 블루베리 등 각종 맛있는 과일을 실은 차(車)가 ..

꼼지락 거리기 2021.09.11

오봉산 칼바위

오봉산 칼바위 지난 2021년 8월 11일 저는 선배 한분과 오봉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봉산은 제가 살고있는 전남 보성 득량면과 회천면 사이에 걸쳐있는 산 입니다. 산을 오르다 우연히 MBC TV 프로그램 촬영차 왔다는 탤런트 최주봉 님을 만나 인증샷 한장 '찰칵!' 칼바위까지 400m가 남았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풍혈지인데 그날도 시원한 바람이 안개처럼 품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돌 탑들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동생! 잠시 쉬어가세!" 엄청 무더운 날씨에 산행을 하려면 자주 쉬어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쯤 올랐을까? 칼바위의 머리가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칼바위 바로 아래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목 근처를 자세히 보시면 음각된 부..

산(山) 이야기 2021.09.07

조계산

조계산 지난 2021년 8월 7일 저는 선배 한분과 함께 조계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조계산은 전남 순천시에 위치해 있으며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고 있는 산입니다. 천자암봉(해발 757,4m)에 도착하였습니다. 천자암봉에서 인증샷 한 장 '찰칵!' 송광 굴목재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굴목재(해발 720m)에 도착하였습니다. 굴목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저와 선배님은 연산봉을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계산 연산봉(해발 851m)에 도착하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나무에 가려진 높은 봉우리는 지리산 천왕봉이라고 합니다.

산(山) 이야기 2021.09.02

너릿재 (도덕산 쉼터)

너릿재 도덕산 쉼터 지난 2021년 8월 4일 저는 선배 한분과 너릿재로 향하였습니다. 너릿재는 원래 차가 다니는 도로였으나 터널이 개통되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전남 화순군과 광주 광역시의 경계를 이루는 너릿재 정상(해발 245m)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릿재 정상에서 팔각정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팔각정에 도착하였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 본 전남 화순읍 전경입니다. 또 다시 도덕산 쉼터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덕산 쉼터 갈림길에서 인증샷 한 장 '찰칵!' 도덕산 쉼터 쪽으로 계속 걸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1.08.31

뇌출혈의 전조증상

뇌출혈의 전조증상 관주산 정상에서 기구를 이용하여“하나! 둘! 셋! 넷!”운동을 하고 있는데 선배 한분이 철봉에 손을 올리더니 “어! 내 키가 줄었을까? 왜 손이 안 닿지?”하며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그럼 옛날에는 손이 닿았나요?” “닿았으니까 그런 말을 하지 안 그러면 내가 괜히 헛소리하겠는가?” “그런데 사람이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든다고 하데요.” “정말 그래? 그런데 그 소리는 어디서 들었는가?” “지난번 병원에서 건강검진하면서 제 키를 재는데 1미터 63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1미터 67인데 63이라고 하냐?’물었더니‘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키가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랬어?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줄었을까?” “그런데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서 무엇 하시게요?” “그래야 키가 ..

꼼지락 거리기 2021.08.28

무등산 장불재

무등산 장불재 무등산 규봉암을 지나 장불재로 가던 중 백마능선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남긴 선배님과 저는 장불재 방면으로 향하였습니다. 장불재로 향하던 중 만난 거대한 바위가 쌓여있는 너덜겅인데 무등산에는 너덜겅이 군데군데 많은 것 같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숲속의 매미들은 여기서도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장불재까지는 200m가 남았다고하네요. 멀리 보이는 정상 쪽에는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불재(해발 919m)에서 인증샷 한 장 "김치~~~" 하산하면서바라 본 정상 쪽입니다.

산(山) 이야기 2021.08.24

무등산 규봉암

무등산 규봉암 꼬막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저와 선배님은 다시 규봉암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규봉암 쪽으로 이동하던 중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사람은 아무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규봉암까지는 3,3km가 남았다고 하네요. "동생 잠시 쉬어가세!" 저의 선배님이신데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자주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모처럼 전망 좋은 곳이 나타났는데 건너편이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등산로 걷다보니 규봉암을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백마능선이라고 합니다. 백마능선을 바라보며 인증샷 한 장 '찰칵!'

산(山) 이야기 2021.08.19

무등산 꼬막재

무등산 꼬막재 지난 2021년 7월 28일 저는 선배님 한 분과 무등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첫번째 목적지 꼬막재까지는 2,0km가 남았다고 하네요. 꼬막재를 향하여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중 입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숲속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매미들만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꼬막재까지는 1,1km가 남았다고 하네요. "숲속이 시원하다고 해도 무덥네! 동생 좀 쉬었다 가세!" 저의 선배님입니다. 꼬막재(해발 738m)에 도착하였습니다. 꼬막재에 관한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글자는 모두 지워지고 없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1.08.17

눈치 없는 자랑

눈치 없는 자랑 엊그제까지도 붉은, 노란, 분홍색 화려한 꽃을 피우고 오가는 길손에게 예쁜 손을 흔들어 주던 장미꽃이 모두 져버리자, 숲속의 애기단풍은 마치 녹색 커튼처럼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지나가는 다람쥐 한 마리 불러 세워 이야기를 나누는데, 옆 동네 까치는 무엇이 그리 못 마땅한지 아까부터 계속‘깍! 깍!’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점심시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후배가“이번 주 토요일 날 제 딸 결혼식 피로연이 있으니 시간 있으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점심식사도 같이 하시게요.”하면서 청첩장을 내 놓았다. “그러면 사위는 무엇 하는 사람인데?” “서울에서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네요.” “그럼 자네 딸도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가?” “그렇지요. 그런데 같은 회사는 아니고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다 ..

꼼지락 거리기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