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내준 용돈 딸이 보내준 용돈 2000.09.25 누런 황금벌판을 달려가는 저의 마음은 농부의 마음보다도 더욱 설레입니다. 그 많은 비와 그 많은 바람을 이기고 꿋꿋이 서있는 누런 벼들을 바라보며 이제는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열심히 가을걷이를 하는 농부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 작은이야기 2004.12.04
잘못 된 편지배달 잘못 된 편지배달 2000.09.23 들판에 고개 숙인 벼들을 바라보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가끔 가끔씩 수줍은 듯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그 코스모스 사이를 오토바이와 함께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제 오토바이를 가로 .. 작은이야기 2004.12.04
"부탁 좀 할게요!" 부탁 좀 할게요! 2000.09.20 날이 갈수록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그리고 마당에 마루에 마을 앞 빈터에 가을의 수확물들이 널려 있습니다. 갖가지 색깔을 뽐내며 널려있는 고추며 참깨며 콩들을 바라보며 수확의 기쁨을 맛 볼수 있게 합니다. "아저씨! 아저씨!" 누군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얼른 .. 작은이야기 2004.11.27
"기다리다 지쳤어요!" 기다리다 지쳤어요! 2000.09.19 직원이 한사람이 빠지면 이상하게도 우편물은 더욱 늘어만 갑니다. 그리고 그 사람 몫을 대신하려니 더욱 바빠지기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바빠서 죽을 지경이라고 하소연입니다.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전화요금 유선방송 의료보험고지서 등을 배달하느라고 .. 작은이야기 2004.11.27
가장 반가운 편지 가장 반가운 편지 2000.09.16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허탈감이 남아있습니다. 들판에 넘어진 벼 그리고 밭에서 조그맣게 머리를 내밀던 배추 등 작물들이 처참하리만큼 망가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우리의 농민들의 한숨도 깊게 배어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좌절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의 농민들.. 작은이야기 2004.11.20
집 앞에 있는 밭 집 앞에 있는 밭 2000.09.14 3일 동안의 연휴를 보내고 업무에 복귀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만나는 직원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처럼 반갑게 느껴집니다. 우편물 구분이 작업이 모두 끝나고 집배를 나가려고 집배 가방을 안을 들여다보니 온라인 환 등기우편물 한 통이 가방에 들.. 작은이야기 2004.11.20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마음 2000.09.07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들판에는 쓰러지고 넘어지고 드러누운 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일으켜 세우거나 짚으로 묶는 농부들의 안간힘을 바라보며 도와드리지 못하는 마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언제는 농부들이 희망을 잃은 적이 있던가요? 어느 순간.. 작은이야기 2004.11.13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2000.09.06 시골집의 마당에 널어놓은 고추를 바라보면서 가을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도로 위에 넓은 마당에 그리고 마을의 공터에는 가을의 수확하는 기쁨들을 말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농부들의 흐뭇한 미소를 바라봅니다. "할머니! 등기우편물이.. 작은이야기 2004.11.13
7월 백중날의 풍경 7월 백중날의 풍경 2000.08.14 말복이 지난 날씨라도 여전히 태양은 뜨겁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각종 작물은 알알이 영글어 갑니다. 날씨가 계속 이대로만 간다면 올해도 풍년을 약속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7월 백중입니다. 가는 곳마다 마을 회관이나 또는 정자.. 작은이야기 2004.11.06
안타까운 마음 안타까운 마음 2000.08.12 나날이 바꿔지는 자연의 푸르름은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마당을 가득채운 붉은 고추를 바라보며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아름다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고추밭에 고추가 하얀빛으로 변하더니 말라죽기 시작합니다. 탄저병이 와서 그런다고 합니다. .. 작은이야기 200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