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즐거움 시골에 사는 즐거움 “내일부터 호남지방은 장마가 시작되겠으며 강풍(强風)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기상청(氣象廳)의 일기예보가 적중했는지 어제 오후부터 한 방울 두 방울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꼼지락 거리기 2019.09.01
"결국 남는 것은 골병이여!" “결국 남는 것은 골병이여!” 길을 가다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배 부부를 만났다. “형님! 오늘도 바쁘시네요.”인사를 하자“동생! 오랜만이시! 요새 몸은 어떠신가?” “몸은 좋은 편이에요.” “자네 옛날에 몸이 안 좋아 어디 수술 받았다고 안 했는가?” “그때 신장에 암이 생겨 .. 꼼지락 거리기 2019.08.10
남자끼리의 수다 남자끼리의 수다 6월 초순으로 접어들자 날씨는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도 시골들녘에서는 이앙기(移秧期)를 이용한 모심기 작업(作業)이 한창이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지 않아‘물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었는데 지난번 내린 단비가 .. 꼼지락 거리기 2019.07.20
못 미더운 신랑 못 미더운 신랑 “오늘 오후 늦게부터 제주지방에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밤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겠습니다.”라는 일기예보가 적중했는지 해질 무렵부터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어둠이 짙어지면서 주룩주룩 날이 새도록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5월이 시작되면서 아.. 꼼지락 거리기 2019.06.22
고사리 꺽는 법 고사리 꺾는 법 보성읍 관주산 정상(頂上)에서 기구(器具)를 이용하여‘하나! 둘! 셋! 넷!’운동(運動)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어이! 일찍 오셨네!”하는 소리에 뒤 돌아 보았더니 나와 한마을에 살고 있는 선배(先輩)였다. “오늘은 조금 늦으셨네요. 방금 아파트에 사는 형님은 내려가시.. 꼼지락 거리기 2019.06.07
선배의 소원 선배의 소원 “내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남서쪽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 늦게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20mm이며 많은 곳은 50mm가 넘게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적.. 꼼지락 거리기 2019.06.01
밖에 나가 먹는 점심 밖에 나가 먹는 점심 아침에 일어나 창문(窓門)을 열었더니 “오로록~ 옥께~옥!”휘파람 새의 소리가“찍~ 찍~ 찍!” “짹~ 짹~ 짹!” “쭉~ 쭉~ 쭉!” 다른 새가 부르는 노랫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게 들려왔다. 매년 겨울이 끝나갈 때쯤 찾아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휘파람새인데 금.. 꼼지락 거리기 2019.05.25
자식 된 도리 자식 된 도리 친구 자녀 결혼식이 있어 광주의 예식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혼주(婚主)를 만나 축하(祝賀)의 말을 전하고 예식(禮式)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식당으로 향했는데 결혼식장과 함께 붙어있는 뷔페식당에는 많은 하객(賀客)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접시에 담기도하고 또 과일.. 꼼지락 거리기 2019.05.12
친구와 경로우대증 친구와 경로우대증 오늘은 병원(病院)에서 검사(檢査)를 받는 날이어서 정류장(停留場)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광주행 승차권(乘車券)을 구입하여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등을 가볍게 두드리는 느낌이 들어 뒤 돌아 보았더니 친구가 빙그레 웃고 서 있었다. “자네 정말 오.. 꼼지락 거리기 2019.05.04
흐르는 세월 속에 흐르는 세월 속에 목욕탕(沐浴湯)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자 뜨거운 물이 담겨있는 탕 안에서 누군가“어서 오시게!”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영감님께서 빙그레 웃으며 반갑게 맞는다. “어르신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나는.. 꼼지락 거리기 2019.04.20